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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다다이즘(多多ism)이 뭐길래..." 혁오 모자가 만든 연남동 진풍경

2019년 2월 9일 토요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혁오 리더 오혁이 친구들과 론칭한 브랜드 '多多ism 클럽'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 다녀왔다.

취재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경험이었다. 

 

스트릿 패션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당연히 다다이즘 클럽도 몰랐다.

하입비스트에 관련 포스팅이 올라왔길래, 새로운 분야를 경험해보자는 생각으로 다녀왔다.

위키트리 독자들과 다다이즘 클럽 소비자들이 대략 겹칠 텐데, 새로운 소재를 시도해보자는 마음도 있었다. 

 

이하 190209 연남동 / 본인 촬영
600명 넘는 긴 줄... 직접 보면 엄청 나다.

 

현장에 도착해서 놀랐다. 

오픈하기 전에 600명 넘는 사람들이 300미터 넘는 줄을 서있었다. 

대부분 20대로 다다이즘 클럽을 좋아할 만한(?) 외모와 차림을 하고 있었다.

커버낫과 디스이즈네버댓, 타투와 염색의 교집합이랄까.

 

첫 손님을 인터뷰했다. 새벽부터 나왔다고 한다. 왼쪽 두 남자는 스무 살로 기억한다. 오른쪽 후드녀는 중국인이었다.

 

 

줄 맨 앞에 서 있던 남자 둘, 여자 하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원래 일행은 아닌데 새벽부터 나와 줄을 서있다보니 말을 텄다고 한다.

남자들은 스무 살로 기억한다. 스물 하나였나, 무튼 앳된 티가 많이 났다. 

여자는 놀랍게도 중국인 유학생이었다. 

 

 

신분을 밝히고 매장에 들어갔다.

내부는 좁았고 피팅룸도 없었다. 

오래된 TV랑 커다란 액자는 가뜩이나 좁은 공간의 동선을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다. 

스태프들도 삭막했다. 

"휴, 니들이 하도 원해서 매장을 열었다..."

느낌이랄까.

 

 

심지어 옷도 (내 눈에는) 예쁘지 않았다.

그냥 검은 반팔, 검은 후드, 검은 모자에 多多ism 로고만 박았을 뿐이었다.

그 로고조차 예쁘지 않았다. 

그런데 가격은 후드 기준 89,000원...

대체 오혁은 어떤 존재길래, 이런 옷에 사람들이 돈을 못 써서 안달나게 만드는 걸까. 

 

아니,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힙하지 않은 걸까. 

 

 

“多多ism이 뭐길래” 오혁 모자가 만든 연남동 진풍경

오혁 씨와 그의 친구들이 즐겨 입는 커스텀 브랜드 '다다이즘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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